고객 여정의 본질과 자동화의 필요성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은 한 사람이 브랜드를 처음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매, 그리고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거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에서는 이 여정을 수동으로 관리하거나 단편적인 툴로만 추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 소비자는 다양한 채널(웹사이트, SNS, 이메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브랜드와 상호작용하고, 그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시점에 맞춰 적절한 액션을 취하는 것은 운영자 입장에서 큰 부담이다.
문제는 고객 여정을 놓치면 매출 기회도 놓친다는 점이다.
첫 방문 후 24시간 내에 후속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재방문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구매 이후 케어가 없으면 재구매 가능성은 30% 이상 감소한다.
또한 수동 대응은 처리 속도와 품질이 일관되지 않아, 고객 경험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여기서 노코드자동화가 게임 체인저로 등장한다.
노코드 자동화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전에 설계한 흐름에 따라 맞춤형 메시지, 혜택, 안내를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 글에서는 방문 → 관심 → 구매 → 재구매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실전 시나리오와 구축 방법을 단계별로 다룬다.
방문 단계 – 관심을 끌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동화 설계
고객 여정의 첫 단계는 방문이다.
방문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어디서,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방문자의 행동을 기록하고, 잠재고객 데이터로 전환하는 자동화 흐름이 필요하다.
홈페이지 방문 | Google Analytics 이벤트 발생 | 세션 데이터 기록, 리타겟팅 태그 삽입 | GA4, Google Tag Manager |
특정 페이지(상품 상세) 체류 | 30초 이상 체류 감지 | 관심 상품 태그 부여 | Hotjar, Make.com |
뉴스레터 구독 폼 작성 | 폼 제출 이벤트 | CRM에 자동 저장, 웰컴 메일 발송 | Typeform, Mailchimp, Make |
시나리오 예시
- 방문자가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Google Tag Manager가 이벤트를 감지한다.
- 30초 이상 상품 상세 페이지에 머무르면 Make.com이 해당 행동 데이터를 CRM(Airtable)에 기록한다.
- 동시에 Facebook Pixel과 Google Ads Remarketing Tag가 작동하여 리타겟팅 광고 목록에 자동 추가된다.
- 뉴스레터 구독 폼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Mailchimp 구독자 목록에 들어가고, 웰컴 메일이 즉시 발송된다.
이 단계에서 핵심은 데이터 손실 없이 모든 관심 행동을 기록하는 것이다.
방문 단계에서 확보한 정보는 이후 맞춤 마케팅의 기반이 된다.
구매 단계 – 전환을 유도하는 맞춤형 액션 자동화
방문자가 관심 단계에서 구매로 넘어가게 만드는 핵심은 타이밍과 맞춤성이다.
노코드자동화를 활용하면 장바구니 이탈, 결제 직전 포기, 특정 할인 조건 충족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즉각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장바구니 이탈 | 24시간 동안 결제 없음 | 할인 코드 포함 이메일 발송 | Shopify Flow, Klaviyo |
결제 직전 포기 | 결제 페이지 진입 후 5분간 결제 없음 | 카카오톡 알림톡 전송 | Zapier + 카카오 비즈메시지 API |
첫 구매 완료 | 결제 완료 이벤트 | 감사 메일 발송, 포인트 적립, 후기 작성 요청 | Make.com, Mailchimp |
시나리오 예시
- 고객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24시간 동안 결제하지 않으면 Klaviyo가 자동으로 할인 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보낸다.
- 결제 페이지에서 5분 이상 머무르다 나간 고객은 카카오 비즈메시지 API를 통해 “결제 중 문제가 있으신가요?”라는 안내 메시지를 받는다.
- 첫 구매를 완료한 고객은 Make.com을 통해 Airtable에 기록되고, 즉시 감사 메일과 함께 리뷰 작성 요청 링크가 발송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실시간 대응이다.
고객이 결정을 미루는 순간, 자동화가 개입하여 전환율을 높인다.
재구매 단계 – 관계를 유지하고 충성 고객으로 전환
고객 여정의 마지막이자 장기적인 성장을 좌우하는 단계가 재구매다.
재구매를 유도하려면 단순 할인 쿠폰보다 고객 맞춤형 케어가 효과적이다.
노코드자동화를 이용하면 구매 이력, 관심 카테고리, 시즌별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시점에 후속 액션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구매 후 30일 경과 | 구매 이력 조회 | 관련 상품 추천 메일 발송 | Airtable, Make.com |
특정 카테고리 구매 경험 | 카테고리 태그 감지 | 동일 카테고리 신상품 출시 알림 | Mailchimp, Pushbullet |
VIP 등급 고객 | 누적 구매액 조건 충족 | 한정판 이벤트 초대장 발송 | Klaviyo, Slack 알림 |
시나리오 예시
- Airtable에서 ‘최근 구매일’ 컬럼을 체크하여 30일이 지난 고객 목록을 생성한다.
- Make.com이 해당 고객의 관심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Mailchimp를 통해 맞춤형 추천 상품 메일을 발송한다.
- VIP 등급 고객에게는 Slack API를 통해 마케팅팀에 알림을 보내고, 한정판 이벤트 초대장이 자동 발송된다.
재구매 단계 자동화의 목표는 고객을 단순 구매자에서 브랜드 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고객과의 관계가 강화되면 장기적인 LTV(고객 생애 가치)가 극적으로 상승한다.
데이터 기반 고객 여정 자동화가 만드는 장기 성장
고객 여정은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브랜드 성장을 위한 지도다.
노코드자동화를 적용하면 이 지도 위에서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 단계에 맞는 최적의 액션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전략 수립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고,
시스템은 24시간 멈추지 않고 고객 여정을 관리한다.
결국 이 방식은 단기적인 매출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고객 관계 강화로 이어진다.
노코드자동화는 단순 편의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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