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블로그와 SNS,콘텐츠를 노코드자동화로 배포하는 방법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아무리 뛰어난 영상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그 콘텐츠를 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오늘날 1인 미디어, 개인 브랜딩, 프리랜서, 강사, 작가, 쇼핑몰 운영자 등 모든 개인 창작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자 동시에 ‘콘텐츠를 퍼뜨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하루에 한 개의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리고, 인스타그램에도 공유하고, 트위터에 요약해서 쓰고, 유튜브 쇼츠에 간단히 설명하고 이 모든 걸 매일 반복하려면 실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시간보다 유통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된다.
특히 1인 운영자에게 이 반복 작업은 부담이 크다.
같은 내용을 복사해서 여러 채널에 붙여넣고, 블로그엔 긴 글로, 인스타그램에는 짧은 요약으로,
트위터에는 해시태그 중심으로 수정해야 하고, 이 모든 걸 아침마다 손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콘텐츠 유통의 반복’을 자동화할 수는 없을까?
정답은 있다.
실제로 필자는 노코드 자동화 툴을 활용해서, 매일 아침 블로그와 SNS 채널에 콘텐츠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제는 글을 한 번만 작성하면 그 이후의 작업은 손을 대지 않아도 된다.
이 글에서는 그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했고, 어떻게 하면 코딩 없이도 1인 퍼블리셔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콘텐츠는 만들기보다 ‘퍼뜨리기’가 더 어렵다 – 왜 자동화가 필요한가
사람들은 흔히 콘텐츠의 핵심은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물론 콘텐츠의 완성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건 퀄리티가 아니라 일관성이다.
매일 꾸준히 블로그에 올리고, SNS에 공유하고, 구독자에게 메일로 보내야 하는 그 ‘지속성’이 훨씬 힘들다.
게다가 이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올리면 그걸 요약해서 인스타그램에는 이미지와 함께 올리고,
트위터에는 짧은 문장으로 재가공해서 올려야 하며,
네이버 포스트에는 문단 스타일을 바꿔 다시 업로드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수작업은 한두 번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기 시작하면 실수가 생기고, 어떤 날은 빼먹게 되고,
어떤 날은 “이걸 왜 내가 매일 하지?”라는 생각에 업로드 자체를 멈추게 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노코드 자동화가 큰 역할을 한다.
콘텐츠를 미리 정리해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각 채널에 알맞은 형태로 퍼뜨리는 흐름을 만들면
사람은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고, 유통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
자동 배포 시스템의 실제 구조 – 콘텐츠는 Google Sheets에, 유통은 Make.com이
필자가 만든 자동 배포 시스템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핵심은 모든 콘텐츠를 Google Sheets에서 관리하고,
Make.com을 통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텔레그램, 슬랙, 뉴스레터 플랫폼으로 자동 전송하는 것이다.
먼저 Google Sheets에는 ‘콘텐츠 캘린더’가 만들어져 있다.
열에는 날짜, 콘텐츠 제목, 원문 링크, 요약 문장, 해시태그, 이미지 URL 등이 들어간다.
매주 한 번만 이 시트를 업데이트하면, Make.com이 매일 아침 9시에 이 시트를 읽고
그날 게시할 콘텐츠를 각 채널별로 자동 전송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는 이미지와 함께 짧은 요약 문장을,
트위터에는 280자 이내의 문장과 해시태그를,
슬랙이나 텔레그램에는 전체 링크와 콘텐츠 요약을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이 구조를 사용하면, 사람이 직접 앱을 열어 복사하고 붙여넣고 공유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시트에만 콘텐츠를 입력하면 모든 유통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완성된다.
Make.com 시나리오의 실제 설정 방식 – 채널마다 다르게, 자동으로 맞춰주는 시스템
Make.com에서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채널마다 다른 메시지 형태를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중심이고, 텍스트는 제한적이다.
트위터는 짧고 간결한 문장이 중요하고,
슬랙은 포맷이 자유로워 전체 메시지를 보내기 좋다.
그래서 필자는 Google Sheets에서 각 채널별로 ‘문장 형태’를 나눠서 입력하고,
Make.com은 해당 열의 내용을 불러와 각각의 플랫폼에 맞춰 자동 전송하게 만들었다.
아침 9시가 되면 Make.com은 Google Sheets에서 오늘 날짜의 콘텐츠를 찾아낸다.
그다음 채널별로 맞는 모듈을 실행한다.
- 인스타그램: Buffer 또는 Integromat을 통해 이미지 + 요약 전송
- 트위터: 텍스트 + 해시태그 전송
- 텔레그램: 전체 링크 + 한 문단 요약 전송
- 슬랙: 알림 형태로 팀원에게 전달
- 이메일: Mailchimp 또는 Gmail을 통해 구독자에게 콘텐츠 메일 전송
이 흐름이 완성되면, 사람은 콘텐츠를 만들고 Google Sheets에만 입력하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자동으로 전달된다.
자동화 이후의 변화 – 퍼블리셔가 아니라 시스템 운영자가 된다
이 시스템을 만든 후,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스트레스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매일 아침 “오늘 블로그에 뭐 올려야 하지?”,
“트위터에 언제 공유해야 하지?”,
“이걸 텔레그램에도 다시 써야 하나?” 같은 고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필자는 주말에 한 주간의 콘텐츠를 미리 작성하고 Google Sheets에만 정리한다.
그러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각 채널에 맞는 콘텐츠가 자동으로 올라간다.
사람들은 필자가 매일 활동하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시스템이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이 구조는 팀 단위로도 쉽게 확장된다.
디자이너는 시트에 이미지 URL만 넣고, 작가는 문장을 입력하며,
운영자는 시트만 관리하면 전체 채널이 자동으로 유지된다.
심지어 유튜브 영상 업로드 링크도 포함하면
콘텐츠 전체 퍼블리싱 흐름이 통합 관리된다.
결론: 매일 아침 공유되는 콘텐츠, 그건 내가 한 게 아니라 시스템이 했다
지금도 수많은 창작자들이 매일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여러 채널에 유통하기 위해 손으로 복사하고, 붙여넣고,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만큼, 그 콘텐츠를 자동으로 퍼뜨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능력도 중요하다.
노코드 자동화는 크리에이터, 마케터, 작가, 강사, 쇼핑몰 운영자에게 가장 강력한 도구다.
특히 Make.com과 Google Sheets 조합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한 번만 구조를 만들면 그 이후에는 반복되지 않는 퍼블리싱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는 이제 ‘혼자서 꾸준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꾸준히 나가는 사람’이 이긴다.
매일 글을 올리고 싶다면, 매일 영상을 소개하고 싶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글을 쓰는 것’이지 ‘복사해서 붙이는 것’이 아니다.
그 반복은 시스템에게 맡기고,
진짜 창작자는 창작에만 집중하는 시대를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