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자동화는 더 이상 개발자만의 도구가 아니다 – 지금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상 업무에서 수없이 많은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로 들어온 요청을 엑셀 파일에 정리하고, 파일을 정리한 뒤 특정 사람에게 전송하고, 완료된 항목은 다시 캘린더에 기입하는 식이다.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이러한 루틴은 하루, 한 달, 1년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시간을 빼앗아 간다. 더구나 이 모든 일을 사람이 직접 한다면 실수도 발생하고, 일관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일반인이 자동화 도구나 코딩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비효율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노코드 자동화’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노코드 자동화(No-code automation)**란, 말 그대로 ‘코딩 없이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과 도구’를 말한다. 즉, 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급부상한 Make.com과 Zapier는 노코드 자동화 툴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이 두 툴은 수천 개의 앱과 연동되며,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자동화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Make.com과 Zapier의 구조, 각각의 특징, 입문 시 고려할 점까지 하나하나 상세히 살펴본다.
노코드 자동화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기본 개념 이해
노코드 자동화의 핵심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트리거(Trigger), 액션(Action), 그리고 이 둘이 연결된 워크플로우(Workflow) 세 가지 개념만 이해하면 된다. 트리거는 어떤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자동화를 시작하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구글 폼을 작성하면 그것이 트리거가 된다. 그다음 액션은 트리거가 실행되었을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구글 시트에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이메일을 발송하거나, 슬랙에 알림을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트리거와 액션을 순차적으로 연결하여 전체 흐름을 만드는 것이 바로 워크플로우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워크플로우는 하나 이상의 트리거와 여러 개의 액션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 구조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Make.com과 Zapier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든 흐름을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A가 발생하면 B를 해라’는 식의 조건만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하면 → 첨부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 슬랙으로 알림 전송’ 같은 자동화가 가능하다.
특히 Make.com은 워크플로우를 시각적으로 드로잉하는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어서, 복잡한 흐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Zapier는 조금 더 직선적인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입문자에게 더 친숙할 수 있다. 두 툴 모두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결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직접 구성한 워크플로우를 저장하고 반복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Make.com과 Zapier – 각 툴의 특성과 선택 기준
많은 사용자들이 Make.com과 Zapier 중 어떤 툴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용자의 목적과 자동화 복잡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Make.com은 시각화 기능이 뛰어나고, 조건 분기(If), 반복 처리(Loop), 오류 처리 등을 포함한 고급 기능이 풍부하다. 특히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설정해야 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연결해야 할 때 매우 유리하다. 인터페이스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고급 자동화 설계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Make는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면서도 기능은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Zapier는 간단한 자동화를 빠르게 구축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이다. ‘A가 발생하면 B를 실행한다’는 단일 흐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Zapier는 지원하는 앱 수가 매우 많고,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기 때문에 처음 자동화를 시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다만 복잡한 조건문이나 데이터 처리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
요약하면, 단순한 워크플로우는 Zapier, 복잡하거나 다단계 흐름은 Make.com이 더 적합하다. 두 툴 모두 무료 체험이 가능하므로, 초기에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서 각 플랫폼의 차이를 체감해보는 것이 좋다.
누구나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건 ‘시작’이다
노코드 자동화는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시간을 다시 내 손에 쥐게 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이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개발자에게 비용을 들이거나 스스로 복잡한 코드를 짜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Make.com과 Zapier 같은 도구는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동화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구글 시트에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이메일을 자동 전송하는 간단한 흐름으로 시작하더라도, 그 경험이 쌓이면 자신만의 시스템을 점차 확장해나갈 수 있다. 특히 프리랜서, 1인 사업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노코드 자동화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시스템이 대신 해주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자동화에 관심을 가진 것이고, 그것은 첫걸음을 떼기에 충분한 자격이다. 오늘 당장 Make.com이나 Zapier에 가입하고, 작더라도 하나의 자동화를 만들어보자. 놀랍도록 쉽게, 그리고 빠르게, 당신의 일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노코드 자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코드 자동화 툴 완전 비교: Make, Zapier, n8n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 (0) | 2025.06.26 |
---|---|
노코드 자동화로 완성하는 AI 영상 제작 – 실전 사용기와 자동화 연동 사례 (0) | 2025.06.26 |
IFTTT로 시작하는 노코드 자동화 – 일상 속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법 (0) | 2025.06.26 |
노코드 자동화 -Zapier로 이메일 자동화 하기: 구글 폼 → Gmail 자동 응답 구축법 (1) | 2025.06.25 |
노코드 자동화의 tool- Make.com 회원가입부터 첫 시나리오 만들기까지 단계별 따라하기 (1) | 2025.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