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운영은 콘텐츠보다 노코드 자동화를 활용한 시스템이 먼저다
온라인 강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누구나 지식이나 경험을 강의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 프리랜서, 직장인, 작가, 컨설턴트, 심지어 대학생들까지도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수업을 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온라인 강의를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닫는다.
좋은 콘텐츠만으로는 강의가 돌아가지 않는다.
실제 운영에서 강사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콘텐츠가 아니라
신청 확인, 결제 안내, 수강 링크 발송, 당일 리마인드, 후기 요청 등 수많은 반복적인 운영 업무다.
이러한 작업은 수강생이 늘어날수록 곱절로 늘어나고,
강사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대신 매일 똑같은 이메일을 보내고 문의를 대응하느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필자도 이 과정을 직접 겪었다.
1인 강사로 온라인 생산성 강의를 운영하면서,
5명일 때는 괜찮았지만 수강생이 30명을 넘자 강의 내용보다 운영에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노코드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강의 운영 시스템 구축이었다.
이 글에서는 Google Forms, Google Sheets, Make.com을 이용해
강의 신청부터 결제 안내, 수강 링크 발송, 리마인드, 수료 후 안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누구든 구현 가능한 구조를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노코드자동화로 반복되는 운영 업무를 시스템이 대신하도록 만든다
강의를 운영하는 강사의 입장에서 보면, 수강생 한 명이 신청을 하는 순간부터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반복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우선 수강 신청이 들어오면 이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은 Google Form이나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신청 확인 후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라는 답변 메일을 손수 보내는 강사들이 많다.
심지어 수강비 결제를 요청하고, 입금 확인 여부를 체크하고,
결제가 확인되면 다시 수강 링크를 메일로 발송하는 것까지 직접 해야 한다.
또한 수업 전날이 되면 수강생이 “수업 링크 다시 보내주세요”라고 묻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후기 요청이나 수료 확인, 수료증 발송 등 새로운 반복 업무가 시작된다.
이러한 흐름은 강사에게 있어 콘텐츠 이외의 모든 것을 혼자 떠맡는 구조이며,
결국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강사 한 사람의 손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해진다.
노코드 자동화 시스템은 이 반복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하나의 흐름으로 재구성해 기계가 대신 반복해주는 구조를 만든다.
실제 자동화 흐름 구성: 신청부터 수강까지의 여정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자동화의 첫 시작은 Google Forms에서 시작된다.
수강생은 홍보 페이지나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링크 등을 통해
Google Forms에 접속하고, 자신의 이름, 연락처, 이메일, 원하는 강의명, 수강일 등을 입력한다.
이 신청 폼은 필요하면 결제방식(카카오페이, 계좌이체 등)을 선택하는 항목도 포함할 수 있다.
이 폼이 제출되면 응답은 실시간으로 Google Sheets에 저장된다.
이제부터는 Make.com의 자동화 시나리오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반응한다.
첫 번째 반응은 신청 직후 수강생에게 “신청이 완료되었으며 결제 정보를 확인해주세요”라는 신청 확인 메일 발송이다.
이 메일은 Google Sheets에서 수강생의 이메일 주소를 불러와 자동으로 전송되며,
본문에는 신청한 강의명, 수업일자, 결제 안내, 유의사항이 함께 포함된다.
두 번째는 결제 확인 후 수강 링크 발송 단계다.
강사가 Google Sheets의 ‘결제확인’ 열에 "확인" 또는 "Y" 등 특정 값을 입력하면
Make.com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해당 수강생에게 ZOOM 링크, 구글 클래스룸 링크, 수업 자료 PDF 링크 등을 포함한 메일을 발송한다.
이 메일도 역시 강사가 직접 보내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이 담당한다.
세 번째 흐름은 수업 하루 전 자동 알림 발송이다.
Make.com은 수강일자 열을 확인해, 하루 전 아침 9시에
“내일 수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업은 10시에 시작되며, 아래 링크로 접속하시면 됩니다”라는 리마인드 메일을 자동 발송한다.
이 알림은 이메일뿐 아니라, 카카오 알림톡 API나 문자 API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수업 당일에는 강사는 수업만 하면 된다.
수업이 끝나면 ZOOM이나 구글 미트의 참석자 기록을 불러와
Google Sheets와 비교해 자동 출석 관리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선택적으로 운영 가능하며, 간단한 API 연동 또는 수동 업로드 방식도 있다.)
마지막으로, 수업 완료 후 수료증 링크 발송, 후기 요청, 다음 강의 안내 등 후속 메시지도 자동 전송이 가능하다.
Make.com은 수강일로부터 1일 뒤 자동으로 이메일을 전송하여
“수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료증을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으며,
간단한 후기를 남겨주시면 다음 강의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처럼 신청 → 확인 → 결제 안내 → 수강 링크 발송 → 리마인드 → 수료 → 후속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화되면서, 강사는 수업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운영 경험: 수강생 수가 늘어도 업무량은 늘지 않는다
필자가 실제 운영했던 3시간짜리 온라인 특강에서는
신청 인원이 230명, 실제 수강자는 약 170명에 달했다.
기존이라면 최소 300통 이상의 메일을 수기로 보내야 했고,
일일이 수강 링크를 관리하면서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노코드 자동화를 도입한 이후
모든 신청은 자동 확인되었고, 입금 후 링크는 자동으로 발송되었으며,
수업 하루 전에는 자동 리마인드가 전송되었다.
그 결과 수업 관련 문의는 단 2건뿐이었고, 수업 후 만족도는 95%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강사로서 수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운영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니,
강의는 반복할수록 효율이 높아지고,
후속 마케팅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운영을 자동화하지 않으면, 콘텐츠조차 지킬 수 없다
온라인 강의는 콘텐츠로 시작하지만, 시스템으로 유지된다.
단 한 명이 운영하는 1인 강의라고 해도
시스템 없이 수강생 10명을 넘어가는 순간, 강사는 창작자에서 반복업무자가 되어버린다.
노코드 자동화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Google Forms, Sheets, Make.com이라는 도구만으로
완전한 강의 운영 백오피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가능한 시대에, 더 이상 모든 걸 손으로 할 이유는 없다.
이제 당신이 온라인 강의를 준비 중이라면,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은 강의 슬라이드가 아니라
운영 흐름을 자동으로 처리할 시스템 설계다.
강의는 혼자 해도 된다.
하지만 운영은 혼자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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